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탱크터미널 신규법인을 설립한다.
SK에너지는 이사회에서 원유운영, 해상출하 조직을 인적분할해 SK 탱크터미널(가칭)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신설 법인은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11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2024년 1월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SK탱크터미널 설립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 경쟁력과 신규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며 장기적으로 저탄소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유운영, 해상출하 조직은 원유와 석유화학제품을 보관하고 출하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SK의 울산CLX(컴플렉스) 부지에 저장탱크와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 탱크터미널은 탱크 등 저장설비를 외부 수요기업에게도 제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등 저탄소 원료와 관련제품을 저장, 출하하는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과거 60년간 탱크터미널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운전역량과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독립법인으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