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olyimide)가 스마트폰에 이어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계를 공략하고 있다.
일본 우베(UBE)는 PI 용도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주력인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자동차용 BPDA(Biphenyltetracarboxylic Acid Dianhydride)계 파우더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계획하고 있다.
성능과 환경대응 양면에서 수요를 흡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베가 공급하는 PI는 내열성이 강점이며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수계 바니쉬는 개발이 마무리될 예정으로 시장 투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플렉서블 태양전지(PV) 기재용 등 친환경에 기여하는 라인업까지 확충한다.
우베 PI 사업의 강점은 원료 BPDA를 비롯해 바니쉬, PI필름, BPDA계 파우더까지 일관생산한다는 점으로 오리지널 BPDA는 고내열·고강도가 특징이며 바니쉬 및 필름, 파우더 차별화에 기여한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CO2) 분리막 등에 적용되는 PI 중공사막 거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주력은 디스플레이로 플렉서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기판용 바니쉬가 스마트폰 산업계에서는 사실상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COF(Chip On Film)에 사용되는 PI필름 역시 70% 이상의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으며 4K·8K 등 디스플레이 고해상도화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야마구치현(Yamaguchi) 우베케미칼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BPDA 생산능력을 60% 강화해 2023년 하반기 가동할 계획이며 PI필름 생산능력 역시 2024년 가을 20% 확대·가동할 예정이다.
BPDA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시키면서 본격적인 용도개척에도 나서 디스플레이 시황에 좌우되지 않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목표로 반도체 및 자동차 시장에 대한 BPDA계 파우더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BPDA계 파우더는 반도체 제조장치 및 검사장치 내열부품용 소재로 높은 내열성을 호평받아 채용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모터용 BPDA 역시 내열성과 절연성에 대한 강점을 살려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산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우베는 수계 바니쉬 개발 계획을 확립하고 수요기업의 니즈에 맞춰 공급할 수 있는 체제 정비도 마무리했으며 현재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 대응 개발에도 힘을 쏟아 플렉서블 태양전지기재 용도와 LiB(리튬이온전지) 바인더 용도 등 환경부하 감축에 기여하는 PI 판매도 확대할 방침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