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IRA에 대응해 미국에 대규모 2차전지, 태양광 등 공장을 건설한 국내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12월14일(현지시간) IRA에 따른 AMPC 집행과 관련해 대상 품목, 적용 상황 등 상세 내용을 담은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IRA는 법안에 배터리, 태양광, 풍력, 핵심광물 등 주요 품목별 세액공제액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AMPC 가이던스는 외국우려기업(FEOC) 등 다른 사안과 비교해 쟁점이 크지 않았다.
AMPC는 배터리 부품, 태양광·풍력발전 부품, 핵심광물 등 첨단제조기술 적용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판매할 때 적용되며 세액공제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반영된다. 
국내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2차전지 분야에서 셀은 kWh당 35달러, 모듈은 1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산업부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 사업장을 건설한 K-배터리 생산기업 및 태양광·풍력 관련기업들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기업의 수혜를 극대화하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미국과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