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olystyrene)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가 약 1000만톤으로 추정되는 PS는 주력 용도인 식품포장재 수요가 3R(Reduce·Reuse·Recycle) 트렌드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 PSJ(PS Japan)는 2023년 50만톤 후반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내수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24%인 특수제품 판매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할로겐 프리 난연 PS와 전자레인지 대응 내열 PS 등 고부가가치 그레이드 개발 가속화 및 자동차 내장재 시장 진출을 통해 스페셜티 판매 비중을 연평균 1%포인트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CR(Chemical Recycle)은 물론 기존 컴파운드 설비를 이용한 MR(Material Recycle) 사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PSJ는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62%,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 38% 합작기업으로 높은 점유율과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어 정보수집 능력과 연구개발력에 강점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PSJ는 난연 PS로 5G(5세대 이동통신)용 통신 안테나 주변소재 등의 수요를 조준하고 있다.
미국 UL-94 V-2에 상응하는 투명 할로겐 프리 난연 PS를 개발하고 난연제를 첨가해 V-0 난연등급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미 수요기업과 평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내열 PS는 편의점 도시락 용기 뚜껑 등에 사용되는 PP(Polypropylene)를 대체하기 위해 업무용 전자레인지 대응 내약품성을 개선 그레이드와 자동차 내장용 그레이드 개발을 추진한다.
PSJ는 내장재가 전동화되면서 PS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내열성에 대한 요구 사양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내장 LED(Light Emitting Diode) 가식 라이트 등으로 수요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①MR ②CR 모노머화 ③폐플래스틱 열분해유 CR ④바이오매스 베이스 그레이드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MR은 치바(Chiba) 공장의 1만5000톤 컴파운드 설비를 활용해 재생소재와 신제품 소재를 혼합한 리사이클 소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치바공장은 모기업 이데미츠코산으로부터 바이오매스 SM(Styrene Monomer)을 공급받아 바이오매스 PS를 생산하고 있으며 ISCC 플러스 인증도 이미 취득했다.
CR은 오카야마현(Okayama) 미즈시마(Mizushima) 공장에서 실증설비 1000톤 가동을 시작했으며 2030년까지 상업화 수준의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