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이 PHA(Polyhydroxy Alkanoate)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했으며 CJ올리브영이 신규 개발 포장재를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비닐 포장에 주로 사용하던 PVC(Polyvinyl Chloride) 없이 PHA 포함 생분해성 소재로만 포장재를 만들었다.
PHA는 미생물 안에 축적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된다.
신규 포장재는 일반 비닐과 비슷한 물성을 가졌으며 무겁거나 뾰족한 상품이 담겨도 잘 찢어지지 않아 내구성 면에서도 배송용 포장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차폐성과 송장 스티커가 떨어지지 않는 접착성도 두루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은 현재 경기도 내 도심형 물류거점(MFC) 2곳에서 신규 포장재를 인근 지역 오늘드림 배송에 사용하고 있으며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PHA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2021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Pasuruan) 소재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건설해 aPHA(Amorphous PHA) 5000톤을 상업화했으며 2024년 1월에는 CU와 PHA 코팅기술을 적용한 컵라면 용기를 출시한 바 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