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바이오 제조기술 개발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는 도요보(Toyobo), 테이진(Teijin), Pharma Foods 등이 포함된 기금 3000억엔(약 2조7250억원)대 바이오 제조 이노베이션 추진 사업 1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NEDO는 오래된 제지 펄프, 폐식용유, 식량 찌꺼기 등 미이용자원을 원료로 미생물을 활용해 필요한 물질을 생산하는 바이오 제조 사회 실현과 동식물 세포 배양육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 폐기물을 회수해 바이오 기술로 재이용하는 시스템을 상용화해 일본형 순환경제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1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로젝트 6건의 연구개발비는 선정기업이 부담하는 금액 포함 전체 624억엔(약 5665억원)에 달하며 일본 정부는 NEDO를 통해 302억엔(약 2742억원)을 지원한다.
도요보는 미생물 발효를 활용해 폐식용유로 계면활성물질 및 바이오 계면활성제 생산을 추진하며 농업용 전착제 및 사료배합제, 위생재로 응용할 방침이다.
RITE는 테이진, Takasago와 공동으로 감귤류 착즙 찌꺼기 등을 원료로 향료 및 아라미드 섬유원료를 생산하는 바이오 업사이클링 기술 확립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Pharma Foods는 일본현지에서 폐기되는 계란 알끈, 껍질막 찌꺼기에 포함된 기능성 단백질 자원을 이용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개변 미생물을 이용해 기능성 섬유, 전자 캐퍼시터 소재, 생물촉진제를 제조할 계획이며 Bacchus Bio Innovation가 미생물 개발 지원을 담당한다.
Zacros가 간사를 맡고 돗판인쇄(Toppan)왜 시마즈(Shimadzu)가 참가하는 배양육 프로젝트는 재생의료용 인간 줄기세포 기술을 응용해 소 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확립해 배양육 와규 스테이크육 제조·판매를 추진한다. 아울러 무혈청·저코스트 배양기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