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 글로벌 사업을 추진한다.
SK에너지는 PTC코리아와 울산시 중구 SK행복타운에서 스마트 플랜트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TC는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 등을 위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OCEAN-H(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에 PTC코리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OCEAN-H는 에너지·화학산업 설비 데이터를 축적해 현장에서 상황에 따라 손쉽게 활용하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SK에너지는 2016년 에너지·화학기업 최초로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했으며 2022년부터 PTC코리아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비계에 바닥 인식 기술을 이용해 높이와 면적을 측정하고 가상으로 비계를 쌓아 정확한 작업 물량을 산정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AR 기반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다.
AR 기술을 활용한 배관 설계 및 품질검사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수작업으로 작성하던 복잡하게 설치된 배관 도면을 AR로 구현해 현장 작업에 따른 위험요소를 상당 부분 제거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스마트 플랜트에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 시스템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폭넓은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 플랜트 도입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