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대표 김규영)은 스판덱스·타이어보강재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효성그룹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83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115.1% 폭증했고 순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효성화학은 시황 약세가 이어지고 해상 운임이 급등하며 수익성이 악화해 매출이 7103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48억원을 기록했으나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수요 회복과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매출이 1조8796억원으로 1.0%,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9.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61억원으로 49.5% 급증했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보강재 부문에서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의 북미·유럽 수요 회복과 신차용 타이어(OE) 시장의 북미·아시아 수요 강세로 매출이 8368억원으로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5.4%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 490억원을 30% 상회했다. 산업용사 부문 역시 흑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탄소섬유는 중국 내부 판매가격 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나 증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아라미드는 경쟁기업의 증설 영향으로 판매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생산능력이 2024년 총 14만6000톤으로 약 75% 확대될 예정이며 중국 외 지역에서 탄소섬유 판매가격이 상승세임을 고려할 떄 2024년 예상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전년대비 50.2%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