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이영준·황진구·이훈기)이 화학산업 상생에 580여억원을 투입한다.
롯데케미칼은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고용노동부 및 협력기업과 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기업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복리후생 등을 위해 580억원대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원·하청 격차 완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안전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협력기업 근로자가 자주 사용하는 설비에 대한 안전 검사와 보수·교체 등을 실시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50인 미만 소규모 협력기업 등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도 지원한다. 공동 어린이집과 협력기업 전용 휴게실 신축, 공동훈련센터 신설 등 협력기업의 복리후생과 인력 양성도 도울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안전장비 구입 비용 지원, 교육·컨설팅, 공동훈련센터 설치비 지원 등으로 상생협력을 보조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상생과 연대를 통한 이중구조 해소와 약자 보호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롯데케미칼과의 협약은 석유화학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발돋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강조했다.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는 “화학군 전 계열사들과 함께 상생과 협력의 가치가 선한 영향력으로 석유화학산업 전반에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