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을 타고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2.40달러로 전일대비 0.23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35달러 하락해 7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Dubai)는 2.12달러 급락해 82.37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통령 선거 후보 사퇴를 7월21일 공식 발표하 커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지지했으며 민주당 전당대회(8월19-22일)에서 대의원들의 투표로 최종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에너지 정책 간 견해 차가 크지만 두 사람이 석유산업에 극단적인 영향을 끼치는 정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하락 전망도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모건스탠리는 2025년 브렌트유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량 증가로 70달러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2024년 4분기 계절적 수요 증가가 완화되고 OPEC과 비OPEC 공급이 증가해 시장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을 5개월만에 내렸다. 5년 만기는 3.95%에서 3.85%, 1년 만기는 3.45%에서 3.35%로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인하 조치의 배경을 실물경제를 더욱 잘 지원하기 위해 경기순환 조정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