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가 타이 합성수지 사업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DIC는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소재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수성 우레탄수지(Urethane Resin) 공급능력을 3배로 확대하고 페인트용 아크릴수지(Acrylic Resin)도 증설할 계획이다.
우레탄·아크릴수지 모두 타이에서 동남아시아로 수출하는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설비 가동률이 10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문제에도 설비갱신과 증설로 대응할 방침이다.
증설공사는 방콕(Bangkok) 교외 사뭇쁘라칸(Samut Prakan) 소재 Siam Chemical Industries(SCI)의 생산기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수성 우레탄수지 증설은 2024년 6월 말 완료돼 7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아크릴수지는 10말-11월 초 완공 및 가동 예정이다. 확대되는 생산능력은 20-30%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웰빙 수계 수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DIC는 전략제품인 수성 우레탄수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앞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증가할 수계 수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크릴수지는 자동차용 등 페인트 용도가 주력이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동 수요에도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인트용과 몰딩용, 산업용 수지를 생산하는 SCI는 성숙시장인 타이에서 이미 일정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수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SCI는 앞으로 해외매출의 비중을 50%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약 25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비중은 30%로 늘어났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태양광패널 증설과 보일러, 냉각기, 배기가스 연소장비를 갱신하고 2024년 내 완공할 계획이다.
SCI는 지금까지 생산량 증가와 설비 노후화로 지체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 앞으로 관련 4개 설비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25% 감축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