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스프는 디지털 도구 Xarvio 필드 매니저를 이용해 일본법인에서 농가 수확 지원 및 수확량 확대, 농약 사용량 감축 및 코스트 절감 등에 도전하고 있다.
Xarvio 필드 매니저는 위성사진과 AI를 조합한 최첨단 재배관리 지원 시스템으로 농업 분야의 DX(Digital Transformation) 및 스마트 농업 실현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본 사용자 수가 2023년 약 1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150% 급증한 가운데 사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생성형 AI 챗봇 기능을 추가했으며 변량시비(토양 환경을 파악한 후 살포할 비료량 산출)를 실현할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Xarvio 필드 매니저를 활용하면 농지에 직접 가지 않고도 농작물의 생육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농기계 연계를 통해 농업을 100% 자동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스프는 Xarvio 필드 매니저를 누구든 간단하게 스마트 농업을 시작하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구글(Google) 클라우드와 협력해 사용자 상담 용도로 생성형 AI까지 도입함으로써 최근 보급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AI는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미리 입력해야 하지만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전부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생성형 AI로 대응하고 있다.
농업 종사자들은 Xarvio 필드 매니저를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챗봇에 질문을 입력해 답을 얻을 수 있으며 생성형 AI는 질문 내용을 바탕으로 학습을 반복할 방침이다.
바스프는 현재 생성형 AI의 기능을 기존 조언 중심에서 보다 실용적인 방향으로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농기계 생산기업이나 드론(무인항공기) 관련기업, 행정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며 스마트농업 밸류체인을 구성할 방침이다.
Xarvio 필드 매니저는 쌀, 대두, 밀, 보리, 감자, 사탕무, 브로콜리, 옥수수, 팥, 자운영, 메밀, 유채, 양배추, 양파, 당근, 완두콩, 크림슨 클로버, 헤어리베치 등 18개의 작물 농사를 지원할 수 있다.
주요국 농업은 현재 농가 고령화와 농촌 이탈 현상으로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또 스마트농업은 환경보호를 위해 비료와 농약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스프는 일본법인에서 일정수준 성과를 거둔 다음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적용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