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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2024년 2.2% 증가 예상 … 멕시코 투자 확대도 호재
윤우성 선임기자
화학뉴스 2024.11.01
미국이 화학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화학협회(ACC: American Chemistry Council)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화학제품 생산이 전년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마이너스 1.3%에서 반등에 성공했으며 2025년에도 1.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ACC는 기초화학제품 생산이 석유화학제품, 유기중간체, 무기화학제품, 플래스틱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플래스틱은 수출 확대에 힘입어 성장률이 2.9%에 달하나 특수화학제품은 최종용도 시장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반영해 0.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화학제품은 비료와 농약 모두 증가해 2.6% 증가하고, 소비자용 화학제품도 급격하게 증가했던 2023년보다 성장세가 둔화됨에도 불구하고 2.5% 늘어날 전망이다.
ACC는 장기적으로 기초화학제품 원료인 LNG(액화천연가스) 우위가 생산에 유리하게 작용함은 물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 반도체·과학법(CHIPS & Science Act) 영향으로 다운스트림이 생산능력을 확대해 미국 화학산업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공급망 단축과 미국 통상법 301조에 따른 관세 인상 등으로 멕시코에 대한 신규투자와 북미 생산기반 강화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멕시코는 캐나다와 함께 미국 화학산업의 최대 교역국이기 때문에 멕시코의 생산 확대는 미국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2024년 미국의 화학제품 수출은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한 글로벌 경제환경과 활발한 산업활동이 앞으로 수년동안 화학제품 수출의 안정적이고 완만한 확대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은 화학제품 수입도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 성장률은 4-5%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ACC는 화학제품 수지가 정책변경이나 새로운 규제 도입 등이 없다면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ACC는 최대 리스크가 미국 화학산업에 대한 규제라며 화학 분야에 포커스를 맞춘 규제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화학제품 생산이 탄소집약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
표, 그래프: <미국의 화학제품 생산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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