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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성장률 4.6%로 5% 하회 … 화학·인프라는 양호
윤우성 선임기자
화학뉴스 2024.11.08
중국이 4분기에는 경제성장률 5% 목표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2024년 들어 설비 갱신과 소비재 교체를 촉진하는 양신 정책과 주택 대출금리 인하,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등 경기부양을 위 한 극약처방을 투입했으나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4.6%로 2분기에 이어 목표치 5%를 밑돌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여전히 경기부양책을 통해 5%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국가통계국은 심각하게 침체된 부동산 산업에서도 10월1일 국경절 연휴 동안 신축 계약완료 면적이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했으며, 중고 계약완료 면적 역시 205% 급증하는 등 정책 효과로 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1-9월 고정자산투자액이 3.4% 증가하는 동안 외자기업의 투자액은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외국자본이 급속도로 중국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투자는 9.2%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표를 기록했다.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 투자 역시 10% 늘어 투자환경은 활기를 띠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크게 증가한 분야는 철도·선박 등 인프라 투자로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2000억위안(약 38조6960억원) 이상 대기업의 제조업 성장률은 9월 단월, 1-9월 누적 모두 5% 이상을 기록해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9월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 성장률은 4.6%를 기록했고, 철도·선박·항공·우주 등 인프라 설비 제조업은 13.7%로 제조업 성장을 견인했다. 컴퓨터, 통신 등 전자기기 제조업은 10.6% 성장했다.
자동차 생산량은 283만대로 1.0% 감소했다. 다만, 신에너지 자동차(NEV)는 130만대로 48.5% 급증했으며 1-9월 누적 기준 843만대로 10월에는 10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집적회로 생산량 역시 367억개로 17.9% 증가했다. (윤)
표, 그래프: <중국의 2024년 산업별 성장률>, <중국의 2024년 생산량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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