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식염수를 전기분해해 염소와 수소, 가성소다(Caustic Soda)를 생산하는 식염전해 프로세스 사업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텍사스 휴스턴(Houston)에 신규 마케팅 기지를 개설하고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 기능을 강화했으며 막, 전해조 판매 뿐만 아니라 이상조짐 발견 및 가동 최적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일본, 중국 상하이(Shanghai), 독일 뒤셀도르프(Dusseldorf) 사업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 추가한 신규 사업장까지 글로벌 4대 기지 체제 아래 제조와 서비스 사업을 융합함으로써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이온교환막을 사용한 식염전해 시스템으로 글로벌 150개 이상 공장에서 채용실적을 확보했으며 막과 전극, 셀, 전해조에 이어 독자 개발한 교환막을 공급하며 다른 생산기업의 시스템에서도 채용실적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해조와 부품 판매 뿐만 아니라 가동 및 유지보수 지원 사업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신규 추가한 휴스턴 사업장에서도 지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사히카세이는 수년 전부터 식염전해 프로세스 사업에서 서비스 부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전해용 모니터링 장치 등을 개발‧판매하는 캐나다 R2를 인수해 수요기업 가동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이상조짐 발견 및 가동 최적화 제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전류효율을 자동으로 측정해 수요기업의 분석작업 감축에 기여하는 서비스 사업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해 유럽에서 2025년 사업화를 목표로 식염전해 셀 대여 실증에 착수했다.
유럽 최대 CA(Chlor-Alkali)기업인 독일 Nobian, 네덜란드 Logisteed Europe과 함께 수리와 교환이 필요한 전해 셀을 인수한 후 대체 셀을 대여하는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요기업은 수리 기간 동안에도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아사히카세이는 셀에 사용한 니켈과 티탄 등의 자원을 재사용해 리사이클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전해조와 부품 판매 후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리컬링 사업을 고도화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식염전해 프로세스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 사업기반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베이스 전력을 사용하는 그린수소 생산용 알칼리 수전해 사업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조짐 파악과 가동조건 최적화에 기여하는 데이터드리븐형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으며 식염전해와 알칼리 수전해 수소 제조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