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 유입 지속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2.28달러로 전일대비 0.39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31달러 올라 68.4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1.15달러로 0.09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는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시장의 인식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은 여전히 이란과 이스라엘 간 마찰에 따른 공급 차질 위험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부 장관으로 공식 지명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며 이란 제재를 통해 이란 석유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부 장관은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압박에 대응해 석유 생산 및 수출을 유지할 계획을 마련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갖고 OPEC(석유수출국기구)+ 체제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달러인덱스는 106.486으로 전일대비 0.44%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2.6%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9월의 2.4% 대비 높게 발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11월 월간 보고서에서 2025년 연평균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76.06달러로 10월 전망치 대비 1.53달러 하향했다.
또 EIA는 미국의 2024-2025년 석유 생산 전망치를 하루 2261만배럴, 2307만배럴로 각각 8만배럴, 9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