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우려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4.23달러로 전일대비 1.42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35달러 올라 70.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2.82달러로 0.01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1000일째에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것에 대응해 신형 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고 발언했다.
초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공격에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사용했다고 밝혔으나 서방과 러시아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정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공격에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는 국가의 군사시설에도 러시아 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공격적 행동이 격화되면 러시아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미국과 영국이 글로벌 확전을 촉발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중국기업들이 다른 국가의 불합리한 무역장벽에 적극 대응하고 수출에 유리한 대외 환경 조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무역 활성화 정책 조치를 발표했다.
상무부 조치에는 △위안화 가치 안정화 △금융기관에 환율 리스크 관리 상품 확대 요구 △핵심 장비 및 에너지 자원 수입 지원 등이 포함됐다.
S&P Global에 따르면, 중국은 산둥성(Shandong) 11개 독립계 정유기업에 최소 384만톤의 2024년도분 원유 수입 쿼터를 추가 부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