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하락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2달러대를 형성한 가운데 미국 달러 강세 여파와 잠잠한 수요는 하락세로 이어졌다.

LDPE 시세는 11월20일 CFR FE Asia가 톤당 1145달러로 10달러, CFR SE Asia는 1175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CFR India는 111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유럽은 11월22일 FD NWE 1130유로로 20유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11월20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2.81달러를 형성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고조로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며 국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노르웨이 주요 해상 유전에서의 석유 생산 재개가 가격 상승을 억제했다.
LDPE 가격은 아시아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강세는 시장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고, 수입 시장의 조용한 활동에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구매 활동이 큰 변동이 없었다. 중국 재정부가 지방 정부의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발표한 10조 위안(약 1.4조 달러) 규모의 부채 패키지는 큰 반응이 없었다. 한편, 현물 가격은 강세를 보이면서, 가공업체들이 구매를 하도록 자극했으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결국 구매 열기를 약화시켰다.
중국의 PE(Polyethylene) 수입 시장 심리는 경쟁력 있는 가격의 미국산 선물 물량이 풍부하게 공급되고 위안화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수입업자들의 구매 의향이 줄어들며 약화되었다. 공급업체들은 가격 제안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거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동남아는 중동산 대규모 물량에 대해서는 거의 제안이 오지 않았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지역 내 소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및 미국산 수입 화물의 과잉 공급은 이 지역의 공급량을 더욱 늘렸으며, 4분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계속되는 가격 하락은 이 지역의 생산자들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12월부터 가동률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이는 통상적으로 수요가 약한 시즌 동안 발생하는 마진 손실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연말까지 공급은 빡빡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낮은 물량 출하량을 통해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가공업체들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재고를 쌓는 것을 꺼려해 원료를 서두르지 않고 조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디아에서는 지역 내 구매 심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시장은 구매 활동이 미미한 가운데 충분한 공급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원료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톤당 865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는 92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LDPE(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톤당 280달러로 10달러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 150달러 보다 크게 높아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Daqing Petrochemical이 1만50위안, Lanzhou Petrochemical이 99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고, Maoming Petrochemical이 1만650위안으로 100위안 인상했지만, Yangtze BASF는 985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 Zhongtian Hechuang은 내몽골자치구(Inner Mongolia) 어얼둬쓰(Ordos) 소재 LDPE 12만톤 플랜트를 11월 중순 단기간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Ningxia Baofeng Energy는 Ningxia Ningdong 소재 LDPE 15만톤를 10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LPDE 생산 기간동안 EVA(Ethylene vinyl acetate) 25만톤 플랜트는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다. 타이 PTT Global Chemical은 10월초 정기보수 들어간 맵타풋(Map Ta Phut) 소재 LDPE 34만5000톤 플랜트를 10월말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