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rtience가 중국 인쇄잉크 생산체제를 정비했다.
artience는 장먼(Jiangmen)·상하이(Shanghai)·톈진(Tianjin) 공장을 오랫동안 개별적으로 화난(Huana)·화둥(Huadong)·화베이(Huabei) 지역을 책임지는 종합적인 잉크공장으로 활용했으나 최근 생산체제를 재편하고 사업장별 역할 분담에 변화를 주었다.
장먼·상하이 공장은 유성 그라비아 잉크를, 톈진공장은 고부가가치 옵셋 잉크와 잉크젯 잉크를 생산한다.
artience는 중국사업을 지역 전략에서 전체 최적화 개념에 기반한 사업 모델로 전환하는 새로운 체제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사업장간 생산 시너지와 공급망 관리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잉크사업 전체를 망라하는 자본효율 개선의 관건은 전사적자원관리(ERP)의 통합 적용이다.
artience는 대부분의 글로벌 사업장에 ERP 도입 작업을 완료했으며 2024년 1월 자회사 Jiangmen Toyo Ink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해 중국 시장에서도 종합적인 데이터 운용을 활성화했다.
가시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고압축 및 판매관리 철저화, 설비 가동률 개선 등을 달성했으며 코스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ERP는 최신 설비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Jiangmen Toyo Ink는 새로운 산업단지로 이전해 2021년 10월 스마트 팩토리로 재가동했다. 유성 그라비아 잉크 생산량을 기존 공장 대비 100% 확대했으며 인력 최소화 설계를 도입해 1인당 생산성을 1.5배로 끌어올렸다.
2024년 9월 원료 수지의 새로운 수요처로 라미네이트 접착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가동률 향상과 함께 그라비아 잉크와의 시너지를 추구할 방침이다.
아티언스는 중·고급 그레이드를 타깃으로 연포장재용 라인업으로 볼륨존을 공략하는 동시에 새로운 주요 라인업 공급을 통한 수익성을 개선을 요구받고 있다.
실크스크린 잉크는 지금까지 이륜차 스티커 도막 인쇄 등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2026년 말까지 광학용 등 기능성 잉크 분야의 비중을 2배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크스크린 잉크를 광학기기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먼저 일본에서 생산한 칠흑 잉크를 활용한 스펙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의 반사방지 용도 등으로 제안할 예정이며 Jiangmen에는 독자개발체제를 갖추고 양산체제 확립을 포함한 영업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