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대표 강호성·최낙현)가 국내외 수요기업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지원한다.
삼양사는 서울시 종로구 본사에서 수요기업을 초청해 이온교환수지 브랜드 트리라이트(TRILITE)의 개편된 홈페이지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챗봇 트리젠트(Trigent: TRILITE AI Agent)를 공개했다.
이온교환수지는 0.3-1밀리미터 내외의 알갱이 형태의 합성수지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제품 세정을 위한 초순수 생산에 쓰이는 필수 소재로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초순수 국산화 사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삼양사는 1976년 최초로 이온교환수지를 국산화해 한국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개편한 트리라이트 홈페이지는 인공지능 챗봇 트리젠트가 적용돼 방문자들이 정보를 직접 찾을 필요 없이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에 삼양사가 50년간 축적한 이온교환수지 기술자료를 학습시켜 생산제품 정보 뿐만 아니라 용도에 따른 이온교환수지 추천, 공정 특징, 기술자료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0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양사는 개편된 홈페이지를 통해 수처리 설계 프로그램 트라이앵글(TriAngle) 2종도 제공한다.
트라이앵글은 사용자의 용도와 요구에 따라 최적의 조합으로 수처리 시스템을 설계해주는 소프트웨어로 기존에는 이온교환수지 설계 프로그램만 공개했으나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RO막(역삼투분리막) 설계 프로그램도 추가로 지원한다.
삼양사는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수요기업에게 수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AI 시스템이 적용된 홈페이지와 설계 프로그램으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수요기업에게 수처리 시설 확립을 위한 최적의 설계·제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양그룹 연구개발의 핵심과제인 DX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국내외 수요기업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