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2.81달러로 전일대비 0.20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17달러 떨어져 68.7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2.50달러로 1.02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헤즈볼라) 간 휴전 공식 발표로 하락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1월26일(현지시각) 저녁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미국에서 제안한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안을 10대1의 표결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발표 후 “휴전이 11월27일 새벽 4시(한국 시각 11월27일 오전 11시)에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CBS News에 따르면, 휴전에 따라 앞으로 60일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헤즈볼라는 병력 및 중화기를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약 20마일(30킬로미터) 떨어진 리타니(Litani) 강 이북으로 이전해야 한다.
한편, 이라크, 사우디, 러시아 3개국은 11월26일 12월1일로 예정된 OPEC(석유수출국기구)+ 정례 회의를 앞두고 이라크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라크 총리실 관계자는 “3국 회담에서 세계 에너지 시장 동향 및 원유 생산 등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Reuters)는 OPEC+ 소식통을 인용해 OPEC+ 국가들 사이에서 감산 완화 시기를 2025년 1월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