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8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알려지며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3.28달러로 전일대비 0.45달러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미국 Thanksgiving Day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1.86달러로 0.37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상승했다.
11월26일부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이 발효됐으나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공격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차를 타고 레바논 남부 지역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며 “휴전 합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IDF는 용의자들이 헤즈볼라 대원인지 확인하지 않았으며 로이터(Reuters) 보도에서도 용의자들의 정체를 언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IDF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시설에 대해 전투기 공습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헤즈볼라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마을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으며 휴전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11월28일 목요일(현지시간) 오전 12월1일 쿠웨이트에서 개최 예정인 걸프 아랍국들의 회의 일정을 감안해 OPEC+ 회의를 12월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S&P Global은 OPEC+ 회원국 사이에 감산 완화 결정을 두고 이견이 발생함에 따라 회의가 연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