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이 대폭 인하됨에 따라 경유 가격과 천연가스 가격 차이로 인해 보급이 저조했던 천연가스버스의 보급이 촉진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한국가스공사는 2001년7월부터 경유가격과 천연가스 가격의 차액을 최소 11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003년말까지는 천연가스버스 도입에 따른 버스업계의 부담분(대당 850만원) 및 연비차이(천연가스버스 1.85km/m3, 경유버스 2.1km/l)를 보전시킬 수 있는 수준인 차액 115원을 유지하되 향후 연료가격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버스를 운행하는 것이 경유버스 운행시보다 대당 500만원의 연료비 절감이 가능해져 천연가스버스 보급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2001년1월 천연가스(CNG)버스의 보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내버스용 천연가스 가격을 m3당 기존 509원에서 409원으로 100원 인하해 6월까지 시행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는 천연가스버스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경유버스와 천연가스버스의 차량가격(경유버스 5000만원, 천연가스버스 8100만원) 차액 3100만원 중 225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 850만원은 천연가스 가격을 경유 가격보다 낮게 유지해 연료비 절감을 통해 보전토록 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전자상거래 등이 활발해짐에 따라 경유 가격이 시중 소비자 가격보다 매우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환율상승 등으로 큰폭으로 상승해 천연가스버스 업계는 천연가스버스 구입을 주저해왔다. 정부는 2002년까지 월드컵 개최도시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천연가스버스를 5000대 보급하고 2007년까지 전국 도시지역의 경유 시내버스 2만대를 전량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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