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12월4일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관련해 국내 산업 영향을 살피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해제 상황과 관련해 모든 대외일정을 취소하고 국내 산업 영향을 점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12월4일 순수 국산 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이 설치된 김포 열병합발전소 종합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인 한국 GM(제너럴모터스) 공장을 방문하는 등 여러 외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됐다.
산업부는 12월4일 오전 0시 안덕근 장관 주재로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경제산업 상황, 에너지 수급 등에 관한 사항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열었고 산업, 통상, 에너지 등 주요 부문별로 국내 실물경제 영향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부는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의 영향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체코 신규 원전 수출 등 주요 국정과제 수행 동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산업부는 비상계엄 선포 사태 후폭풍 속에서도 당장 12월 중순으로 계획된 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시추 개시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해 심해 가스전은 시추선을 불러 놓아 일정대로 갈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