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뉴리온(Nouryon)이 중국 닝보(Ningbo)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뉴리온은 닝보공장의 증설분을 활용해 기존 용도에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재생 PP(Polypropylene)의 특성을 개선하는 기능을 갖추어 신규제품으로 제한되던 용도에 재생재를 공급함으로써 순환경제 추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뉴리온은 유럽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 닝보, 톈진(Tianjin), 일본 아사(Asa), 인디아 마하드(Mahad)에서 유기과산화물을 생산하고 있다.
뉴리온은 2021년 톈진에서 신규공장 가동하고 닝보에서 TBHP(Tert-butyl Hydroperoxide)와 TBA(Tertiary Butyl Alcohol) 생산설비를 가동했으며 2023년부터 닝보공장에서 증설 공사를 진행했다.
닝보공장은 Perkadox 14와 Trigonox 101 생산능력을 6000톤(100%)씩 확대했다. Perkadox 14와 Trigonox 101은 폴리머 개질과 고무, 열가소성수지 가교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생 PP 용융특성을 조정하는 기능도 있다.
시장에서 회수한 플래스틱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단재와 달리 다양한 용융특성이 섞여 있어 용도가 제한적이다.
뉴리온은 유기과산화물을 활용해 용융특성을 조정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폐플래스틱 용융특성을 최종 용도에서 요구되는 조건에 맞추어 조정함으로써 반복적으로 재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과산화물은 폴리올레핀(Polyolefin) 분야에서 중합용이 주력이었으나 뉴리온은 2년 전 재생·개질 용도를 확립하고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뉴리온은 닝보공장 증설 완료를 계기로 플래스틱 재생 용도에서 유기과산화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리온은 재생 PP 특성 개선에 대한 수요기업의 관심이 최종 소비자의 환경의식 고도화, 규제 엄격화와 함께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