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C, 3년간 10-15개 프로젝트 진행 … MCI는 펀드 활용해 투자 확대
화학 메이저들이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를 활용해 신흥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은 앞으로 3년 동안 기존의 2배 속도로 10-15건의 투자를 진행하며, 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은 핵심 벤처캐피탈과 설립한 펀드를 활용해 연간 3-4건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키스이케미칼(Sekisui Chemical)은 북미 사업장 인원 확대와 CVC 펀드 설립 등 체제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에 나서며, 스타트업과 연계해 첨단영역에서 기술 및 노하우를 보완함으로써 신규 사업을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으로 이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2018년 7월 미국 CVC 자회사 DEV(Diamond Edge Ventures)를 설립한 이래 11건의 투자를 진행했고 앞으로 3년 동안 필름, 복합소재, 반도체, 지속가능성, 디지털 영역을 중심으로 10-15건의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성과를 확실히 낼 수 있는 투자에 집중하며 사업화까지 걸리는 기간을 1년 정도, 2-5년 정도, 장기 등 3단계로 나누어 판단한다.
특히, 기존 사업과 연계가 가능한 프로젝트는 3-5년 안에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전체 투자액의 60%를 투입하고 1년 정도 걸리는 단기 프로젝트는 30-40%를 투자할 방침이다.
DEV는 2030년까지 10년 동안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2023년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략을 제안하는 전담부서를 설립했다.
인원 및 체제 확충을 통해 사업과 재무 부문에서 성공사례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쓰이케미칼은 2022년 7월 글로벌 벤처 캐피탈인 글로벌브레인(Global Brain)과 CVC 펀드 321FORCE를 설립하고 인공 어깨관절 및 제약 지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미국 신흥기업 등을 대상으로 5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다.
321FORCE의 펀드규모는 50억엔이며 운용기간은 10년이다.
미쓰이케미칼은 앞으로 글로벌브레인과 협력체계 아래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리소싱 및 투자를 촉진하고 신규 사업 창출 속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생명과학 & 헬스케어, ICT, 모빌리티, 베이직 & 그린소재 등 기존 사업과 가까운 영역에서 협업하며 장기간에 걸쳐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서 선행 투자를 진행하면서 연간 3-4건의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자 기간과 투자처를 균형 있게 분산시키고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및 운영을 진행한다.
세키스이케미칼은 고기능 플래스틱 컴퍼니를 통해 실시했던 CVC 활동을 2021년부터 전사로 확장해 추진하면서 물 활용 및 물 순환 관련, 주택 관련, 환경 관련, 의료 영역에서 10건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경영전략부 전담 팀이 CVC를 맡아 채용실적을 확보함으로써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회사로 CVC 펀드를 설립하고 스타트업 시장의 중심인 북미지역 등 해외 사업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키스이케미칼은 2030년 매출액 2조엔,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목표로 장기 비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정 전략사업에 투자를 집중하며 2024년 대상 분야 관련 키워드를 한차례 재정비할 방침이다.
2030년 이후의 관점을 도입해 미래상을 구상하고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프로젝트 및 확장해야 하는 영역을 정해 새로운 투자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일본 화학기업 중에서는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2008년부터 CVC 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2023년부터 환경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CVC 프로젝트를 설정해 2027년까지 5년 동안 1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장을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확장해 글로벌 사업체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학 메이저들은 최근 사회 변화를 반영해 사업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CVC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변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사회적 과제 대부분이 글로벌 단위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화학기업 1사 단독으로 신제품 및 신규 사업 개발을 추진하는 기존 성장전략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외부와의 연계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존 화학 메이저의 경영자원을 통해 사업화함으로써 차세대 사업을 창출하는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