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들은 최근 수익 침체 속 성장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
일본 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은 최근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기존 라이프 & 헬스케어 사업을 1순위로 육성하던 방침을 재검토하고 반도체 소재를 포함 ICT(정보통신기술)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미쓰이케미칼은 △라이프 & 헬스케어 △모빌리티 △ICT 영역에서 2019년 이후 연평균 11%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15%대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신제품과 신규 브랜드 공급 확대를 통해 유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규 전략은 2028년 코어 영업이익 목표 2000억엔은 유지하면서 사업별 성장 속도를 재검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강조하던 라이프 & 헬스케어 사업 대신 ICT 분야 육성을 강조해 주목된다.
라이프 & 헬스케어 사업은 렌즈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비전케어와 농약이 핵심 수익원으로, 2025년 1-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100% 증가하며 3대 성장 영역 가운데 가장 높은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기존에 계획했던 수준의 성장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2028년 코어 영업이익 목표를 조정했으며 의료 관련으로 3번째 핵심 수익원을 조기에 선정해 집중적으로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반면, ICT는 목표를 상향했다. 반도체 체조공정에서 사용하는 표면보호 테이프 ICROS 테이프와 차세대 포토마스크 보호막(펠리클) MITSUI PELLICLE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ICROS 테이프는 웨이퍼 백그라인딩을 시작으로 다이싱, 몰드 공정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으며, MITSUI PELLICLE은 DUV(심자외선) 및 EUV(극자외선) 대응제품을 공급하고 CNT(Carbon Nano Tube)를 이용한 차세대・차차세대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 가능한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ICT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남미에서의 코팅제와 기능성 소재 공급 확대 및 기술 지원체제 확충도 검토하고 있다. 성장률 목표는 기존 라이프 & 헬스케어의 수준의 연평균 18%이다.
모빌리티는 2019년 이후 8-9%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업장 확대와 기반 강화를 통해 수익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PP 컴파운드와 복합소재를 중심으로 신흥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하는 기초 & 친환경 소재(B&GM)는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오사카(Osaka) 에틸렌(Ethylene) 설비는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의 합작법인과의 최적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2026년 초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