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Gunze)가 이종 적층필름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군제는 최근 모리야마(Moriyama) 공장에 약 1억6000만엔을 투입함으로써 이종 분리 파일럿 장치를 설치하고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등 폴리에스터(Polyester)와 나일론(Nylon) 등 서로 다른 소재로 적층된 필름을 분리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탈묵장치 등 다양한 신규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양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는 내부에서 발생한 필름만을 리사이클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수요기업 공장에서 발생한 단재까지 필름에 배합함으로써 리사이클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수요기업의 리사이클을 돕기 위해 단일소재(Mono Material) 대응도 추진하고 있으나 동시에 이종 적층필름 분리기술을 확립함으로써 리사이클 분야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군제는 2019년 플래스틱 자원순환 방침을 정하고 플래스틱 폐기량 감축과 순환사회 실현에 기여하게 위해 음료수 병이나 잡화용으로 투입되는 쉬링크 필름, 식품용 배리어 포장필름 등을 공급하는 플래스틱 사업부의 사용 원료 중 50%를 2027년까지 리사이클 혹은 바이오매스 등 순환형 원료로 대체하고 2030년에는 100%로 전환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모리야마 사업장에 순환 팩토리를 설치하고 다양한 생산기술 및 개발기술을 집약시키고 있으며 연간 130톤의 폐플래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분쇄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형태로는 리사이클이 어려운 플래스틱을 파쇄 및 분쇄하는 장치로 폐플래스틱 130톤을 투입하면 약 60톤을 재원료화해 이산화탄소(CO2) 환산 8.2톤의 탄소를 감축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이용이 어려운 PET‧나일론 적층필름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최근 시험 제작한 이종필름 분리장치를 도입했으며 소재 분리 후 어떻게 활용할지 모색한 후 양산화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적층필름에서 PET와 나일론 등의 소재를 그대로 회수하려면 예열조, 용해조, 냉각조로 구성된 과분리기와 EG(Ethylene Glycol) 용제 사용이 필요하며 PET와 나일론 간 서로 다른 용해성에 맞추어 석출 및 회수 시스템을 고안해야 한다.
군제는 현재 폐적층필름을 용해조에 넣고 예열조에서 섭씨 180도 수준으로 가열해둔 EG 용제를 투입해 나일론을 녹이며 PET를 남겨둔 다음, 냉각조에서 EG 용제를 냉각시킴으로써 나일론을 석출시키고 원심분리기로 고체와 액체를 분리해 나일론을 회수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기술 검증 단계이지만 탈묵장치나 세정장치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양산 후에는 자체 발생 폐필름 뿐만 아니라 수요기업 사업장에서 나온 단재 등도 원료로 투입함으로써 필름 분야의 폐기물 제로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