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가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5년 청사진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제2 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여는 5공장은 4월 완공 예정이다. 5공장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가동 시 총 생산능력이 78만4000리터가 된다.
존 림 대표는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는 물론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보스턴(Boston), 뉴저지 세일즈 오피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 수요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일본 도쿄(Tokyo) 세일즈 오피스 활성화도 예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4조5473억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초로 4조원을 넘어섰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을 포함한 6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승인됐다.
사내이사는 유승호 경영지원센터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선임됐으며, 3년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한 이창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재선임됐다.
존 림 대표는 “압도적인 생산능력으로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