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최주선)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차세대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한다.
전기안전공사는 4월29일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과제 기간은 2028년 말까지이며 전기안전공사, 삼성SDI, 다츠에너지, 인지이솔루션, 전북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BESS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일반적으로 발전시스템과 연계해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급증하거나 발전량
이 부족할 때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한다.
태양광, 풍력발전 등 기후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어 최근 산업용은 물론 상업용과 주거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전기안전공사 산하 전기안전연구원은 국산 BESS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세계의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섭씨 마이너스 40-8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BESS 안전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해 2025년 386억원의 국가연구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전기안전공사와 삼성SDI 등은 국가사업을 통해 극한 환경에도 이용할 수 있는 고신뢰성·고안전성 차세대 BESS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 손실률과 자가진단 및 자가복구 기능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BESS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동시에 한국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선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