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상승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나프타 및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참가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벤젠 시세는 6월20일 FOB Korea가 톤당 775달러, CFR SE Asia는 765달러, CFR India는 785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다. CFR China는 795달러, CFR Taiwan은 790달러로 각각 10달러 올랐다.
국제유가는 6월20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7.01달러로 약 3달러 상승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 가격도 CFR Japan 톤당 646달러로 약 25달러 올랐다.
최근 아시아 벤젠 시장은 나프타 등 원료 비용 상승과 전 세계 원유 시장의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크게 상승했다. 6월 초까지는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나프타 강세가 이어지면서 벤젠 가격에도 점진적인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벤젠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운스트림 제품의 마진 개선과 가동률 회복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가격 흐름은 여전히 거시경제 지표, 지정학적 리스크, 포장재·가전·소비재 등 주요 최종 수요 산업의 수요 흐름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심리는 비교적 강한 편이지만, 참가자들은 대량 거래에 나서기 전 보다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 가격은 FOB Korea 기준 톤당 940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미국 현물가격은 FOB US Gulf 갤런당 276.05센트로 톤당 828달러 수준으로 9달러 올랐고, 유럽은 FOB Rotterdam 톤당 785달러로 70달러 치솟았다.
FOB USG와 FOB Korea간 스프레드는 53달러로 약 1달러 줄어들었지만, 아직은 운송코스트 톤당 30-40달러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형성하며 미국 수출이 가능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