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I, 금호미쓰이화학 추가 증설 검토 … TDI는 7만톤 감축 추진
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은 PU(Polyurethane) 사업 영업이익을 100억엔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 아래 신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2024년 금호미쓰이화학 여수공장의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확대함으로써 총 61만톤 체제를 확립했고 최근까지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른 시기에 추가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MDI 뿐만 아니라 또다른 PU 원료인 폴리올(Polyol)과 우레탄(Urethane) 시스템 생산도 확대하며 미국이나 인디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PU 사업 영업이익을 100억엔 이상으로 확대하고, PU를 기존에 기초소재를 주력 공급했던 베이직 & 그린 머터리얼(B&GM) 사업의 차세대 주요 수익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 PU 사업은 TDI(Toluene Diisocyanate), MDI 등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와 폴리올 주원료, 우레탄 폼(Foam)용 이소시아네이트와 폴리올을 처방‧조합해 공급하는 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생산기지는 주로 아시아에 있으며 생산품목 중 MDI가 가장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2024년 9월 금호미쓰이화학이 20만톤을 증설함으로써 MDI 생산능력을 61만톤으로 확대한데 이어 추가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MDI는 글로벌 시장이 1000만톤대 후반이며 앞으로도 주택 단열재와 전기자동차(EV) 소음 및 진동 제어에 사용되는 고기능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평균 5-6%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024년 가동한 신규 생산라인을 조기에 풀가동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MDI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2026년 의사결정을 목표로 차기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MDI 외에 다른 PU 관련제품 사업도 글로벌 생산체제를 확충할 예정이며, 특히 인디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는 자동차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수요기업 사이에서 현지조달 혹은 고품질제품 조달을 희망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구자라트(Gujarat)에서 피마자유 베이스 바이오 폴리올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바이오 폴리올 역시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증설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중동, 아프리카도 가구와 주택‧건축 분야에서 잠재적 수요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디아 공장을 활용함으로써 신흥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또한 수년 전부터 자동차 관련 용도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우레탄 시스템 하우스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TDI는 수익 개선이 어려워지고 있어 일본 오무타(Omuta) 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12만톤에서 5만톤으로 감축하고 있다.
그러나 미쓰이케미칼은 PU 사업에서 2개의 주요 원료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생산기업이라는 우위성과 독자적인 촉매 및 처방기술을 무기로 고기능화에 나서고 있으며 니즈 변화에 적극 대응해 메이저 지위를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주요 용도 중 하나인 자동차 분야에서는 흡음‧차음재와 차열재,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진재 등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동차 이외 분야에서는 신규 용도 개척에 주력하면서 현재까지 일본에서 화장품, 헬스케어, 전자기판 봉지재 등 ICT 소재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폴리올 등 친환경제품 시장 개척도 추진하고 있으며 연질 PU 폼 폐기물을 직접 원료로 다시 활용하는 CR(Chemical Recycle) 사업화에 도전할 예정이다.
앞으로 고기능화, 그린화 등 환경가치 창조, 해외 사업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면서 B&GM 사업의 영업이익을 2028년 320억엔, 2030년 360억엔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U 사업은 전체 B&GM 사업 영업이익의 3분의 1 수준인 100억엔 상당을 창출할 수 있도록 B&GM 사업의 주요 수익원으로 기능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