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중국만 하락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중국발 수요 부진과 위안화 약세 속에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일부 설비 이슈와 신규 가동 소식이 혼재된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졌다.

부타디엔 시세는 7월4일 FOB Korea가 톤당 1040달러, CFR SE Asia는 96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중화권도 CFR China는 1060달러로 30달러 하락했지만, CFR Taiwan은 106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유럽 현물가격은 FOB Rotterdam 톤당 830러로 10러 상승했고, 미국은 FOB US Gulf 파운드당 35.25센트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7월4일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68.30달러로 소폭 상승했고, 나프타 가격도 CFR Japan 기준 톤당 579달러로 약 9달러 올랐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에서 약세 흐름을 나타냈으며, 특히 중국은 위안화 내수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에 영향을 받았다. 부진한 다운스트림 수요와 재고 과잉으로 인해 중국 내 시장 분위기가 부진한 가운데, 이는 여전히 지역 전망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말레이시아산 판매 입찰이 플랜트 이슈로 철회되며, 공급 차질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제한했지만, 전반적인 거래는 여전히 조용했고, 구매자들은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길 기다리며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합성고무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주요 다운스트림 산업의 수요 회복 여부가 본격적인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중국 Shenghong Refining & Chemical은 롄윈강(Lianyungang) 소재 부타디엔 15만톤 플랜트를 7월8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Lianyungang Petrochemical은 5월말 정기보수 들어간 장쑤성(Jiangsu) 롄윈강 소재 부타디엔 10만톤 플랜트를 7월초, Wanhua Petrochemical은 6월16일 정기보수 들어간 산둥성(Shandong) 옌타이(Yantai) 소재 No.2 부타디엔 16만톤 플랜트를 7월초 재가동했다.
한편, PT LOTTE Chemical Indonesia는 칠레곤(Cilegon) 소재 부타디엔 14만톤 신규 플랜트를 6월말 성공적인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