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국제유가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Driving Season) 종료를 앞둔 공급과잉 확대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8.12달러로 전일대비 0.50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59달러 떨어진 64.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0.48달러로 0.77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여행 증가 등으로 원유 소비가 집중되는 여름철 성수기가 종료되며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는 9월1일 미국 노동절(Labor Day) 휴일을 끝으로 미국의 Driving Season이 종료돼 성수기가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컨설팅기업 Lipow Oil Associates는 OPEC+가 증산량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공급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악화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8월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가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8.2로 6월의 60.7, 7월의 61.7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관세 정책에 따른 경제 둔화 우려와 부정적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도했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디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상반된 관측들이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석유 중개기업 PVM Oil Associates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인디아가 미국의 압박에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어갈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보도했다.
반면, S&P 글로벌(S&P Global)은 인디아의 8월 원유 수입량이 전월대비 10만배럴 감소했다며 인디아가 9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