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함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6.99달러로 전일대비 0.61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49달러 떨어진 63.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69.49달러로 2.03달러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함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29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정제설비 유지보수 영향으로 4억2071만배럴로 전주대비 241만5000배럴 증가하며 20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뒤집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예상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OPEC+는 10월부터 8개 회원국이 자발적 감산을 실시했던 일일 165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늘릴 계획이며, 앞서 4-9월 진행했던 자발적 추가 감산량 220만배럴 복구에 이은 2번째 증산 결정으로 파악되고 있다.
베네주엘라산 수출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베네주엘라는 미국 재무부가 쉐브론(Chevron)의 임시조업을 허가한 영향으로 8월 원유 수출량이 일일 97만배럴로 2024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Ifo, IfW 등 독일의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직전에 비해 0.1-0.4%포인트 낮추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수일 전부터 연방준비제도가 9월 통화정책결정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