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도입을 위한 정책 로드맵을 곧 발표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5년 9월5일 주최한 제4회 미래 순환형 화학산업 정책 및 기술 세미나에서 국토교통부 이진종 사무관은 “SAF는 항공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정책 설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9월 국제항공기구(ICAO)의 탄소중립 목표에 맞춘 항공산업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SAF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 항
공유에 SAF 1% 혼합을 의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국토교통부는 제1차 국제항공 탄소배출량 관리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연도별 SAF 혼합 비율을 조율하고 있으며 현재 SAF 수요를 약 7만6000톤으로 추산하고 있다.
SAF 정책 시행과 함께 정유기업과 항공사는 각각 공급과 급유 의무를 부여받게 된다. 관련 법률 개정은 정유기업은 석유사업법, 항공사는 항공사업법을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AF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ICAO는 2050년 국제항공 부문의 순탄소 배출량을 제로(0)화하겠다는 LTAG(Long-Term Global Aspirational Goal) 목표를 설정하고 SAF 사용 확대, 항공기 기술 개선, CORSIA(국제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 제도)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11월에는 두바이(Dubai)에서 열린 제3차 항공 및 대체연료 컨퍼런스(CAAF)에서 SAF를 통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5% 감축하는 목표가 채택됨에 따라 세계 각국이 국가이행계획(SAP)에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기준 약 24만톤이었던 글로벌 SAF 시장은 2030년 1834만톤으로 약 70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 항공유 수출 점유율 29%로 세계 1위, 항공 운송 순위 역시 세계 9위이기 때문에 SAF 생산 및 수출역량 강화가 글로벌 SAF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진종 사무관은 “현재 대한항공이 인천-LA 노선에서 SAF를 2-4% 혼합해 시험운항하고 있으며 인천-일본 노선 일부도 1% 혼합 운항을 시작했다”며 “SAF 품질 기준은 코프로세싱 방식에 대해 기존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헤파 공정 기준은 2026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지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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