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김영범‧유석진)는 화학 사업 호조로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18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12.7% 감소했다.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41억원을 기록하며 68.5% 증가했다. 조선산업 호조로 페놀수지(Phenolic Resin) 수요가 증가했고, 에폭시수지(Epoxy Resin)와 신규 데이터센터 및 AI(인공지능) 반도체용 통신 소재 판매 확대로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
산업자재부문은 222억원으로 24.7% 감소했다. 타이어코드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6.1% 증가했으나 아라미드의 적자는 안정적으로 개선되지 않아 가동률과 생산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패션 부문은 영업이익 마이너스 165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소비 심리 위축과 고정비 및 프로모션 진행 영향으로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코오롱스포츠 차이나는 매출신장율이 84%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운영 효율화를 전사적으로 전개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AI 반도체 기판 소재인 mPPO(Modified Polyphenylene Oxide) 등 고부가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사업들의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