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김석현)가 소재산업의 발전과 친환경 전환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휴비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12월3일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R&D센터 김춘기 부장이 산업기술진흥 유공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산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매년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실용화에 공적이 큰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상을 수여한다.
김춘기 부장은 폐플래스틱을 원료로 한 MR(Mechanical Recycling)・CR(Chemical Recycle) 섬유를 개발하고 생활・산업용 생분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섬유를 개발해 국내 소재산업의 발전과 친환경 전환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춘기 부장은 2007년 입사해 세계 최초 CR-LMF(Low Melting Fiber) 에코에버 엘엠(Ecoever LM)을 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에버 엘엠은 대시보드, 헤드라이너, 시트, 도어트림 등 자동차 내장재 소재로 사용된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의 주력 시장인 유럽연합(EU)의 신규 폐자동차처리지침(ELV: End of Life Vehicle Regulation)에 대응할 수 있으며 폐플래스틱을 원료로 하는 생산 방식 덕분에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김춘기 부장은 생분해 PET섬유 에코엔(ecoen)도 개발해 미세 플래스틱 저감과 다양한 친환경제품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에코엔은 사용 후 토양과 해양에 매립하면 3년 내 생분해돼 사라지는 친환경 섬유로 의류, 보호복, 필터 등 여러 산업에서 다방면으로 사용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생분해 현수막의 소재로 활용돼 선거철마다 급증하는 폐현수막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휴비스는 앞으로도 친환경제품과 차별화제품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소재산업의 자립과 발전을 선도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