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여수‧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김정관 장관은 2월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산 1호 승인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여수와 울산까지 구조개편이 동시에 과감하게 추진될 때만 석유화학산업이 다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부는 2월25일 산업경제장관회의에서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이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서 승인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각종 지원책을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2025년 8월 만성적인 공급과잉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석유화학기업들에게 대안을 만들어 제출하라고 한 지 약 반년만이다.
김정관 장관은 대산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계획 승인과 관련해 “산업 전반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선제적‧자발적으로 구조개편에 나선 첫 결실”이라며 “확실한 자구노력이 선행되는 곳에는 금융‧세제‧연구개발(R&D)‧인허가개선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여수와 울산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 석유화학산업 전체가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대규모 증설과 중동의 원가 경쟁으로 글로벌 시장 재편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개편 지연은 곧 시장 상실과 고용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관 장관은 “설비 감축, 사업 통합, 주주 출자 등 고통을 수반하더라도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며 “여수‧울산기업들도 충분한 자구노력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담은 사업재편계획을 조속히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속도를 내지 못하면 석유화학 기반도, 지역경제와 일자리도 지키기 어렵다”며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수와 울산 석유화학기업들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