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의 주요 산업이 세계 5위의 대열에 진입하는 등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으나 기술력은 선진국의 60% 수준에 불과하다고 5월22일 밝혔다. 또 반도체 비메모리분야에서는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는데 머물고 있고, 가전 3사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일본 소니의 절반에 불과하며 생산부문은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고 주장했다. 아울러 21세기의 핵심기술에 해당하는 IT분야도 표준화, 국제생산네트워크, 부품조달체제 등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바이오도 세계시장의 2%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월22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산업의 경쟁력'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한국의 기술력이 선진국에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국인 중국, 아세안(ASEAN) 국가들이 빠른 속도로 추격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기업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산업경쟁력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 석유화학산업은 생산능력에서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개별기업의 매출규모나 설비규모는 미국 및 유럽 선진기업보다 훨씬 작다. 생산기술과 중국시장 접근성 등도 열세이다. 따라서 효율적인 원료 확보, 우수한 프로세스기술 개발,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이 시급하다. △바이오 : 한국은 세계 바이오시장의 2%에도 못미치며 바이오관련 연구개발비는 미국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로 국내에서 개발된 특허기술을 이용해 제품화에 성공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바이오산업의 발전은 정책지원에 좌우된다는 특수성을 감안해 국가 차원의 밑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 △반도체 : 한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7.7%를 점유해 세계 3위의 생산국으로 성장했다. 특히, D램 제품은 세계시장의 38%를 차지하며 최강의 위치에 올랐다. 그러나 반도체시장의 76%를 차지하는 비메모리분야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1.5%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 한국은 공격적 투자기조는 유지하되 경기변동에 따라 신축적으로 투자하고, 기술 패권주의에서 글로벌 제휴로 전략을 바꿔야 하며, 시스템LSI 등 유망분야를 육성강화해 메모리 의존의 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조선 : 1999년 이후 2년연속 신조선 수주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일본은 7개 대형조선사가 3개 그룹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중국은 설비확장과 함께 저임금을 무기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선주의 다양한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설계 유연성에서 앞서가고 있으나 생산부문에서는 일본에 뒤지고 있다. 따라서 생산프로세스 개선과 함께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을 확대해야 하며, 특히 유럽 및 북미 조선소가 독점하고 있는 초호화여객선 시장 참여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 △가전 : 국내 가전3사의 연구개발(R&D) 투자총액이 일본 소니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며 투자비중도 매출액의 4.4%로 소니의 15.4%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브랜드, 디자인, 유통망 등도 일본에 턱없이 뒤지고 있다. 생산부문 경쟁력은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다. 앞으로 전략적 제휴 활성화, 환경/안전규제 대응책 마련으로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원천기술력 확보, 산업디자인인프라 강화, 상품기획력 강화를 통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노력해야 한다. △IT : 2000년 한국 국내총생산(GDP)에서 IT산업의 비중은 16%에 이르렀고 국내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50%를 넘었다. 그러나 관련 인력이나 연구개발투자 등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매우 취약하다. 표준화, 국제생산네트워크, 부품조달체제 등에서 경쟁력이 없고, 브랜드이미지는 취약하고 수익성은 낮다. 또 중국이 빠른 속도로 따라오고 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원천기술력 확보, 표준에 대한 적극적 대응, 글로벌마케팅 강화, 생산 전문화 등이 필요하다. △엔터테인먼트 : 인력면에서 열세이고 설비는 보통수준이며 프로세스 개발과 마케팅은 최저수준이다. 정책과 제도 역시 미흡하다. 앞으로 오프라인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안정된 수익모델을 확보하는 등 구체적 전략수행이 시급하다. 또 업종과 이해관계를 초월한 기업합병과 대형화도 필요하다. 디지털 콘텐츠를 아웃소싱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도 구축해야 한다. △나노 : 나노기술은 정보기술, 생명기술과 함께 21세기를 주도할 핵심기술이나 일부 전자정보 응용분야를 제외하고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져 있는 상태이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개발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나노의 공정/분석을 위한 전문 연구시설도 설립해야 한다. 고급 나노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있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도 필요하다. <Chemical Daily News 2001/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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