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미국 포드(Ford)와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미국 테네시 공장을 단독 법인으로 전환했다.
합작체제 종결에 따라 차입금 부담 감소 등 재무 구조 개선과 현지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가 기대된다.

SK온은 기존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을 SK온 테네시(SK On Tennessee)로 전환하고 단독 운영을 시작했다고 5월21일 밝혔다.
2025년 12월 SK온과 포드가 블루오벌SK의 합작체제 종결 계획을 발표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포드는 켄터키 1‧2공장을 각각 독립적으로 소유‧운영한다.
합작법인 체제 종결에 따라 SK온은 약 5조4000억원의 차입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환경을 감안하면, 연간 약 1억8000만달러(약 2700억원)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켄터키 공장과 관련해 발생하던 연간 약 3300억원의 감가상각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주요 생산 계획과 투자 집행을 단독으로 처리하게 되면서 운영 효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생산 전략을 통해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 테네시 공장은 2028년 양산 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SK온은 포드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가운데, 포드 뿐만 아니라 다른 완성차기업 물량도 배정해 가동률을 높이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북미 현지 생산 수요 대응력도 늘린다.
SK온은 2026년 글로벌 ESS 시장에서 20GWh 이상의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여러 미국 수요기업과 총 10GWh 이상의 ESS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SK온 관계자는 “합작법인 체제 재편으로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미국 내 생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며 “새롭게 확보한 단독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북미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