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001년 농업분야 벤처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300억원 규모의 농업전문투자조합(가칭 Agro-Bio Vanguard Fund) 결성을 위해 7월10일 농업전문투자조합의 운영을 책임질 투자회사(업무집행조합원)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농업전문투자조합은 농림부가 33.33%(66억원/34억원), 투자회사가 15%(30억원/15억원) 이상, 일반투자자가 50% 내외의 금액을 출자해 200억원 규모 1개, 100억원 규모 1개 등 2개가 결성될 예정이다. 농림부는 농업전문투자조합의 투자재원을 생명공학 등 첨단신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농업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해 생명공학기술 응용 종자·축종 개발, 생물비료·특수기능성사료·바이오식품 개발 등 농업 전·후방 연관산업 분야의 발전과 농산업 성장 잠재력 배양의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투자재원 일부는 의약·환경분야 바이오벤처기업에도 투자, 의약품 기능 신개념 농산물, 농산물 이용 신소재 개발 등으로 농·축산물의 새로운 수요 개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부는 농업전문투자조합이 예정대로 결성되면 빠르면 9월부터 농업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지원이 이루어져 농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고 신규 창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분야 벤처기업은 현재 약 200개 수준이며, 분야별로는 동·식물 유전공학 관련분야 19%, 미생물제재·종자·생물농약 분야 18%, 기능성 사료 등 축산분야 10%, 바이오식품분야 34%, 농기계·기자재, 유통 등 기타 분야 19%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농업전문투자조합 결성과 더불어 동 조합으로부터 투자받은 농업벤처기업 등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업분야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농업분야 R&D 성과의 민간이전 및 산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농협 및 관련기업과 연계한 마케팅지원, 해외박람회 참가지원, 우수농업벤처 선발대회 개최 등 다각적인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농업전문투자조합에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한 창업투자회사와 여신전문 금융업법에 의한 신기술사업 금융회사가 참여할 수 있다. 농림부는 농업벤처투자의 성공률을 높여 줄 견실한 투자회사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하기 위해 △재무지표 및 경영성과 △재원 운용실적 △투자조합 결성 및 운용계획 △투자조합 운용능력 등을 평가하고, 계량평가 및 비계량평가를 병행할 예정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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