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erck)가 대전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설을 위해 4300억원을 투자한다.
머크는 대전시 유성구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4만3000평방미터로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며 2024년 5월 말 착공해 2025년 준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또 진화한 생산·유통설비와 자동화 창고를 건설하고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센터에는 머크의 건조분말 세포 배양 배지, 공정 용액, 사전 제조·품질관리기준(Pre-GMP)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 필수적인 라인업과 솔루션이 도입된다.
머크가 아시아·태평양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가운데 최대급 프로젝트로 평가되며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제약·바이오기업 등을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 공정 개발, 임상 개발, 생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머크는 2023년 5월 대전시, 산업통상자원부와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용 원부자재 생산설비를 대전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대표는 “대전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것은 역동적으로 진화하는 시장에서 수요기업과 거리를 좁히는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빠르게 전달하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