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자동차 국내판매는 2000년보다 약간 줄어들고 수출은 약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7월20일 발표한 `2001년 자동차산업 전망'에서 2001년 자동차 내수판매는 2000년보다 1.1% 감소한 141만대, 수출은 1.9% 증가한 170만대, 생산은 0.2% 늘어난 312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동차연구소가 2000년 초 내놓은 전망치인 내수판매 145만대, 수출 178만대, 생산 323만대보다 훨씬 줄어든 것이다. 내수판매는 2000년7월 이후 내리 하락하다 2월부터 상승세로 반전돼 6월까지 연속 5개월 증가세를 보여 상반기에 70만7000대에 달했다. 하반기에도 수요가 급감할 요인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상반기와 비슷한 판매 양상을 나타내 연간 141만대, 수입차 7500대를 포함하면 142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차급별로는 경차가 8만8000대로 5.4%, 소형차는 22만1000대로 5.6% 줄어드는 대신 판매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은 27만2000대로 16.7%, 대형은 7만5000대로 11.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미니밴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명암이 엇갈려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인상으로 인기가 떨어진 미니밴 판매는 20만대로 33.6% 급감하고, 경유의 상대적 가격 하락과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인기가 치솟은 SUV 판매는 19만대로 42.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완성차가 170만대로 1.9% 늘어나 11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현지조립용 부품(KD) 수출이 4만대(16.3%) 가량 줄어 전체 수출은 190만대로 0.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을 활용해 적극 수출에 나서고 있는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는 호조를 보일 전망이나 대우자동차는 수출금융 조달의 어려움, 대외신용도 하락, 해외판매망 와해 등으로 수출 드라이브 전략을 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생산은 2001년 312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생산은 1996-97년 연속 280만대에 달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1998년 200만대 미낭으로 줄어든 후 2000년 311만대로 처음 300만대 시대를 연데 이어 2001년에는 1만대 늘어난 312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등록현황 (단위: 대, %) ====================================================== 시/도 2001.6 2000 증감 점유율 ------------------------------------------------------ 총계 12,481,749 12,059,276 3.5 100 ------------------------------------------------------ 서울 2,497,344 2,440,992 2.3 20.0 부산 837,698 812,369 3.1 6.7 대구 710,965 690,726 2.9 5.7 인천 671,180 648,435 3.5 5.4 광주 348,995 336,605 3.7 2.8 대전 399,561 382,682 4.4 3.2 울산 305,469 294,572 3.7 2.4 경기 2,607,184 2,487,276 4.8 20.9 강원 435,320 421,967 3.2 3.5 충북 408,428 393,344 3.8 3.3 충남 509,080 488,961 4.1 4.1 전북 493,600 475,674 3.7 3.9 전남 482,828 466,426 3.5 3.9 경북 775,312 752,198 3.1 6.2 경남 829,435 802,689 3.3 6.6 제주 169,350 164,360 3.0 1.4 ====================================================== <Chemical Daily News 2001/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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