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국내 연구개발(R&D) 투자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68%를 기록해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연구기관 및 의료기관, 대학, 기업 등 8401개 기관을 대상으로 연구개발활동을 조사한 결과, 2000년 국내 R&D투자비는 총 13조8485억원으로 1999년에 비해 1.62% 증가했으며,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20.50% 늘어나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민간의 연구개발 투자비 비율은 1대3이었다. 국내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6위 수준이지만 미국의 20분의 1, 일본의 11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기업의 매출액 중 R&D투자 비율은 2.10%로 일본 3.14%, 미국 3.50%, 독일3.3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정밀·측정·광학기기 분야가 5.09%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전자기기 4.21%, 기계장비 2.51%, 자동차·운송 2.43% 순으로 집계됐다. 또 화학제품 1.02%를 비롯해 음식료·담배 분야 0.42%, 섬유의복 0.75%로 나타났다. 기초연구 투자비중은 12.6%로 미국 15.6%, 일본 13.9%, 독일 21.2%에 비해 낮았으며, 연구원 수는 15만9973명으로 1999년 15만9973명에 비해 18.9% 증가했다. 특히, 여성 연구원수는 1만6385명으로 전년대비 25.9% 증가했으며 여성연구원 비중은 10.24%를 기록해 사상 처음 10%대에 진입했다. 전체 연구인력 가운데 기업의 비중이 59.0%로 가장 높았으며 대학 32.3%, 연구기관 8.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1년 연구개발 투자비는 정부부문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00년보다 14.2% 증가한 15조811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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