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는 신기능식물, 신약, 기반기술 개발 등 3대 과제를 중심으로 생명공학 연구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는 과제당 1년에 10억원이 지원되는 창의연구과제 등으로 선정돼 2001년 100억원의 연구자금이 확보된 상태이다. 특히, 320억원 이상 투입되는 생명공학연구센터가 포항공대에 완공되면 포항공대의 생명공학 연구는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1년 중반 착공해 4000평 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다. ▷포항공대는 신기능 식물 개발과 관련해 애기장대, 벼를 이용한 신기능 유전자 발굴과 새로운 유전기능을 도입한 형질변형 식물 개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개화기 조절 유전자, 노화유전자를 발견한 안진흥, 남홍길 교수 등의 주도하에 이영숙 교수가 중금속 흡수식물을 개발중이며 황인환 교수는 식물을 이용한 단백질 대량 생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는 유전자를 삽입, 신선도가 오래 지속되는 채소, 과일을 만드는 연구도 진행중이다. 포항공대는 애기장대 등을 이용한 국내 신기능유전자 발굴기술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기술보호를 위해 투자선을 다국적 생명공학기업인 Novartis에서 POSCO 등 국내기업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은 원숭이 에이즈 백신실험에 성공한 성영철 교수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류성호 교수는 세포 내 신호전달체계 규명을 통한 신기능 면역호르몬을 발견했으며, 김경태 교수는 우울증 및 수면장애 치료제를 개발했다. 오병하 교수는 단백질 3차원 구조결정을 통한 항암제, 위장질병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포항공대는 국내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갖추고 있는 가속기를 최대한 활용해 신약 개발 대상이 되는 수만가지 단백질 구조 규명작업을 진행중이다. ▷생명공학 연구에 바탕이 되는 DNA칩, 가속기 등 기반기술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박준원 교수는 DNA칩용 분자박막 형성법 및 밀도 측정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오병하 교수를 중심으로 단백질공학 연구도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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