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다국적 제약기업 가운데 선두권에 올라 있는 한국화이자가 한국제약협회를 탈퇴했다 . 이에 따라 추가 이탈자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최근 제약협회가 외국계 회원사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되레 피해를 유발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제약협회를 탈퇴했다. 그동안 국내 진출 외국계 제약사들이 한국제약협회의 운영방식 등에 불만을 표시하고 자신들만 의 독자단체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를 설립하는 등 갈등이 표출되긴 했지만 제약협 회를 탈퇴하기는 처음이다. 한국화이자는 제약협회 구성원 가운데에는 한국에 있는 외국계 제약사들도 포함돼 있지만 협회 는 한국기업 이익만을 대변해 왔으며, 2001년 초 의사들에게 국산 약품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 한 것은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제약업계에서는 한국화이자의 탈퇴를 계기로 그동안 불만을 표시했던 외국 제약기업들이 추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의 탈퇴는 20여개 외국사를 비롯해 230여 회원사를 두고 있는 제약협회가 모든 회원 사를 대변하는 단체로 남을 지 국내회사들만의 반쪽 단체가 될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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