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26일 개최된 제 117차 OPEC 총회에서 OPEC은 비 OPEC 산유국과의 비공식 회의 개최를 위해 총회기간을 하루 더 연기하는 등 이전의 총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OPEC은 자신들의 감산정책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약세의 요인이 세계경제의 침체 에 의한 석유수요 감소와 더불어 비 OPEC 산유국의 석유 생산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고, 러시아 의 석유생산 정책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비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OPEC으로서도 비OPEC의 감산 공조를 이끌어내는 것 이외에 현실적으로 유가부양을 위한 어떤 대안을 찾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첫째, 세계 경제 침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부양에 나서면 주요 소비국인 서 방 선진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정치적 압력이나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둘째, 2001년 들어 이미 350만b/d를 감산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추가감산 여력의 상당부분 소 진되었다. 셋째, OPEC 산유국 대부분의 국가경제가 석유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감산 에 의해 국가 수입이 감소하면 국내 경제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째, OPEC의 쿼터위반 개연성이 높는 점이다. 현재 OPEC의 생산량이 현 생산쿼터(2320만b/d) 에 비해서도 100만-150만b/d 가량 초과 생산되고 있는 사실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결국 OPEC으로서는 그동안 감산에 따른 유가상승 실익을 비OPEC이 누리는 한편 비OPEC의 증산 으로 감산효과도 반감되고 시장점유율도 하락하고 있어 비OPEC의 감산정책 공조가 꼭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러시아의 생산량 증가에 의한 수출물량 증가가 OPEC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 다.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은 1999년 3/4분기 처음으로 평균 620만b/d를 넘어선 이후 2000년 3/4분 기 660만b/d, 2001년 3/4분기 710만b/d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2000년 석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34만5000b/d 증가했으며 2001년에는 50만b/d가 더 증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 증가가 OPEC의 국제유가 부양을 위한 감산정책 수행중에 이루어지 고 있어 러시아의 수익증가와 함께 부담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산유국들의 이목이 다시금 러시아의 생산량 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심적 부담은 더욱 클 전망이다. 하지만, 러시아로서는 OPEC과의 협조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한다 하더라도 석유수출 의 존형 러시아 경제가 석유수출 축소 영향을 부담하기는 버거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 러시아는 OPEC 회원국들에게 러시아의 석유 국내수요 증가를 위해 에너지 집약산업에 투 자해 줄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러시아의 제안에 대해 석유 분석가들은 중장기적인 대책이며 단기적으로는 러시아의 생산량 감 축이나 수출량 축소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OPEC 회원국들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러시아에게 OPEC의 감산정책에 협조해 줄 것을 더욱 강하게 요 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석유수출 물량은 석유 생산량과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1999년 230만 b/d에서 2000년 260만b/d로 증가했고, 2001년에는 270만b/d로 10만b/d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 망된다. 더욱이 러시아가 석유 수출물량을 증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 가 2001년 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24만b/d의 수송능력을 갖춘 Baltic 파이프라인 시 스템이다. 발틱 파이프라인이 본격 가동된다면 러시아의 석유 수출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러시아의 석유생산량이 과거 2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수출물량을 따라가 줄지는 의문이다. 석유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2002년 석유 생산량을 2001년에 비해 10만b/d 증가한 720만b/d로 전 망하고 있다. 결국 러시아의 수출물량은 국제유가 부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OPEC 회원국에게는 한동안 부 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자국 경제의 석유의존도를 감안하면 OPEC의 감산정책을 심정적으로는 지지할 수 있으 나 생산량 및 수출량 축소를 통한 지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OPEC 총회 당시에도 러시아 대표가 동절기 러시아 내수가 증가하면 수출물량이 자연스럽게 감 소할 것이라고 표현한 데서도 일부 찾아볼 수 있다. 더욱이 유럽 원유시장에서 브랜트유와 우랄원유의 스프레드가 배럴당 1달러 이하에서 머물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러시아의 이익을 크게 해주고 있으며 석유수요가 증가하는 동절기 동 안에는 더욱 스프레드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러시아는 생산량 및 수출물량을 감축하 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OPEC 회원국이 자신들의 감산정책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러시아에 대한 어떤 투자를 약속 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우호적 조건을 제시하면 러시아의 생산량 및 수출 정책에 대한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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