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빠져 있는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2002년 2/4분기 이후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점진적 으로 회복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가 발표한 '2002년 석유화학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2002년 수출은 2001년보다 3.4% 증가한 726만톤, 내수는 3.9% 증가한 963만톤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2002년 상반기에도 대외 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주요 수출국인 중국이 WTO 가입에 따른 관세 인하와 높은 경제성장으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 이다. 하지만, 수출증가율은 2000년 6.4%나 2001년 6.5%보다 절반 정도 수준이며 세계적인 공급과잉 지속과 경쟁 격화로 본격적인 수출단가 회복은 2003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지적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설비투자는 1조1951억원으로 파악되며 이미 결정된 투자범위에서 신증 설을 추진중인 동서석유화학, 한국바스프, 카프로 등을 빼고는 신규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 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 에틸렌 수급은 생산능력 1억1300만톤에 수요 9500만톤으로 15% 대의 과잉수준이 유 지되면서 가동률은 85%를 밑도는 낮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2001년 국내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 생산량은 1517만톤으로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20 00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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