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 폐기물 중 하나인 혼합 폐플래스틱에서 경유를 추출하는 신공정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과학기술부 21C 프론티어사업의 일환으로 환경부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산업폐기물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강인)은 1월17일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책임연구원 신대현 박사/윤왕래 박사), 한국로이코(대표 孫觀音培)와 공동연구를 통해 혼합폐플라스틱으로부터 경유 대체 연료유를 생산하는 연속식 신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회분식(回分式) 또는 반 연속식(半 連續式) 연료유화 공정의 보급이 시도되고 있고, 국내와 일본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연속식 공정이 아직 실증되지 못한 상태인 반면, 개발된 연속식 신공정은 공정의 단순화와 가동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완전 자동화를 이룬 친환경적 기술이라는 것이 강점이다. 개발공정은 크게 3가지 공정으로 나뉜다. 혼합 폐플라스틱을 용융시켜 액체화하는 용융공정, 열분해 반응공정 그리고 경질유, 중질유 및 잔류물을 효율적으로 분리, 정제하는 감압증류 공정으로 특히, 폐플래스틱의 용융과 원활한 이송을 위해 중질유를 공정시스템에서 재순환시킴으로써 공정가동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개발기술의 특징은 촉매를 사용하지 않는 열분해 공정으로, 폐플래스틱의 분해반응에서 경질유와 함께 생성되는 코우크 및 무기물을 자동 배출시키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또 생성되는 연료오일은 기존의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서 정하고 있는 정제연료유의 품질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분해반응공정에서 배출되는 폐가스를 공정의 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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